두 번째 프로젝트의 시작 우리는 때때로 휴식을 찾아 집을 나섭니다.공원, 숲, 바다 어디든 소풍의 마음으로계절을 느끼고, 날씨를 누리기 위해 자리를 펼칩니다. 우리가 기록한 '당신의 것이었고, 나의 것이었던' 소중한 순간들이 당신에게 휴식이 된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 - 텀블벅 프로젝트 [휴식의 자리, 35mm 피크닉매트] 소개글의 일부 우리가 기록한 '당신의 것이었고, 나의 것이었던' 소중한 순간들이 누군가에게 휴식이 된다면 얼마나 기쁠까? 하는 상상만으로도 마음 설레는 생각에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 지금까지 작은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었으니 각오를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 여정은 정말 우여곡절이 많아 준비기간 후반에는 거의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는 기분이 들었다. 마음같지 않은 일들의 연속. 이쯤이면 더 이상 나쁠 일도 없겠지, 했지만 야속하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땐 초록으로 !" 일이 잘 풀리지 않고 무엇하나 마음같지 않을 때 우리는 항상 초록에서 위안을 얻었다. 시장에서 시장으로 이동을 할때 청계천을 따라 가볍게 따릉이를 탄다거나 근처 작은 공원에 앉아 잠시 쉬곤 했는데, 그때마다 초록을 바라보며 '아 예쁘다~', '아 좋다~' 하다보면 어느새 움찔움찔 마음이 기쁘곤 했다. 어찌나 단순한지, 단순한 우리가 귀여워서 또 기뻤다. 단순하지만 그 무엇보다 확실한 행복. '우리가 만드는 피크닉 매트와 함께 소풍을 떠나는 누군가도 이렇게 행복했으면 좋겠다'. 초록에 앉아 생각했다. 휴식의 자리 대부분의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텀블벅에 프로젝트를 올릴 수 있게 되었을 때, 프로젝트 이름을 무엇으로 해야하나 고민이 많았다. 어쩌면 더 매력적인 네이밍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직관적으로 나의 바램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좋을 것 같았다. 나는 우리가 만든 피크닉매트가 누군가에게 '휴식의 자리'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온전히 쓰임 받으며 내가 초록에서 얻었던 위안과 행복을 그 누군가에게 전해주기를 바란다. 이러한 나의 마음과 바램이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미지수다. 첫 프로젝트 때와 마찬가지로 내게 확신이란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예뻐하는 것을 분명 누군가는 나와 같이 좋아하고 예뻐해줄 것'이라는 믿음은 변함이 없다. 부디,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이 글을 마친다. 사진 속 피크닉매트는 현재 진행중인 텀블벅 프로젝트 [휴식의 자리, 35mm 피크닉매트] 후원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https://tumblbug.com/35mmpicnicmat ) 16 June 2021Noru Yang